[봉이땅엔] 봉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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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예 발표회)[봉이땅엔] 봉이 이야기 2010. 11. 3. 15:00
학예 발표회날 바쁜 일손을 놓고 학교에 갔다. 둘째 세째 모두 같은 날 각자의 교실에서 학예 발표회를 하는데... 딸 지윤이는 5층 아들 태민이는 4층 두 아이의 순서에 맞춰가며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니 간만에 신은 하이힐땜에 발바닥에선 불이났고 하나라도 놓치지 앟으려고 엄마의 발걸음이 바쁜날이였다. 아들태민이와 민석이 채영이와 함께 첫인사를 맡았다 둘째딸 지윤이 모두 함께 리코더 연주를... 짧은 시간동안 친구들과 오카리나 연습을 하더니....멋진연주를 태민이가 요즘 단소에 흠뻑 빠져있다. 드라마 "이산" 의 OST 곡 "약속"을 멋지게 독주하고 있다. 전라도 사투리로 기자를 맡고있는 이기자(이태민)... 꽁트를 하는데...아이들의 표정에 한참을 웃었다. ^--^ 아이들의 멋진 공연 학예 발표회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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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소녀[봉이땅엔] 봉이 이야기 2010. 10. 31. 09:30
둘째아이 (지윤)가 키우는 달팽이다. 얼마나 공을들이는지 달팽이를 가져왔을 때만해도 짜그마 했는데... 어느새 몰라보게 커졌다. 껍질을 단단하게 해준다고 달걀껍질을 갈아서 먹이고 신선한 야채도 먹기좋게 껍질도 벗겨준다. 그렇게 열심히 보살펴 주었더니.. 헐~~~ 이게뭐야.. 달팽이가 알을 낳았다. 100개도 넘는다고 하니 모두다 부화되고나면 이 달팽이들을 어쨀꼬 걱정이다. 우리 지윤이 장래희망이 수의사라고 하는데... 그냥 냅 둬야 하는지.... * * 달팽이 분양을 좀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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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의 약속)[봉이땅엔] 봉이 이야기 2010. 10. 31. 01:01
15년전의약속 딸기밭의 일로 항상 바쁜계절이다. 아무리 바빠도 가을의 낙엽을 밟고 싶다고 했더니 봉이는 알았다며 "일 빨리 하고 가자했다" 아무리 일을 마칠려고 해도 산넘어 산이라 했던가 끝이보인다 싶은면 가을은 지나가고 한해한해 그렇게 지내다 보니 아~~~~~~~~ 내가 넘 순진하게 아니 바보 처럼 속아서 살았구나 싶다. 이런 순진한 날 이용한것 같아 화도 나도 밉기도 해서 이젠 무덤덤하게 옛 기억속으로 쿵 처박아 두었는데... 15년전의 약속 을 잊지않고 기억하고 있는 봉이에게 고맙다 지리산 노고단 등산길 노고단에서 바라보는 가을산 노고단에서 내려다보이는 전경 섬진강 물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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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교육[봉이땅엔] 봉이 이야기 2010. 10. 30. 00:18
마지막 교육 을 했다. 4월중순 부터 시작한 교육이 이제 끝이란다. 정신없이 쫒아오다보니 이제서야 쬐금 알것도 같은데... 여기서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니 너무나도 아쉽다. 그냥 이대로 이 교육이 교육으로 끝이 나는건 아닌가해서 걱정이다. 마지막 교육이 아닌 다음단계의 교육이 우리에게 절실하게 느껴지는데... 그동안 우육 최일규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꿈의 세상을 열어주신것에.... 앞으로 많은 노력으로 보답할께요. 마지막의 교육을 마치고 우리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을 담고서... 건배!! 건배!! 화요일이 그리워지네요. 모두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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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입은날[봉이땅엔] 봉이 이야기 2010. 10. 26. 10:00
날씨가 쌀쌀해지자 출 퇴근 할때 입고 다닐 잠바 하나 사러 갔는데.. 봉이왈~~~~~ " 쓸데없는옷 말고 살때 제대로 하나사라!! " 무슨소릴 " 내가 언제 그런옷 입고 다닐 시간이 있남 " 밭에서 일하는 사람이 헐~~~~~~ " 내가 치마입고 댕길대가 어디 있다고 " 그래도 큰 맘먹고 골라주는옷 한번 입어보니 와~~~~~우 거울속의 내모습이 멋져부려 그렇게 일은 저질러지고 ㅠ.ㅠ 그런데 이 옷 언제 입을려나~~~~ 옷장속에 묻어 두어야 하는건 아닌지?? 그렇게 장농속에 묻히나 싶어서 마음 조렸는데... 졸업사진 찍는다고 정장을 입고 ㅎㅎㅎ 얼마만의 입어보는 치마 이던가??? 조명발 때문인가?? 옷살땐 이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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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내생명[봉이땅엔] 봉이 이야기 2010. 10. 14. 11:30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에 참여했다. 아이들과 밤길을 거닐며 하늘의 별도 보면서 ^^ 낭만을 생각했는데... 너무 일찍 도착을 해서 기다리는데 ... 시작도 하기전에 몸이 처진다. 그래도 행사장에서 체험과 공연을 보며 해가 지기를 기다린다. 등판에는 "소중한 내 생명" 이라는 문구를 적고서 밤길걷기 행사에 참여 했다. 요즘은 자살을 너무나도 쉽게 생각하는것 같다. 그래서 청소년들에게 일깨워주기 위해 각자의 등에 쓰고 싶은 문구를 적어서 행사에 참여한다. 문제도 맞추어보고 풍물놀이도 구경하고 어둠이 짙어지자 걷기가 시작 되었다. 7km의 밤길걷기 첨엔 걷는건지 사람들에 떠밀려 다녔다. 7km 얼마 안될줄 알았는데... 왠지 자꾸 다리가 아파옵니다. 아이고 ~~~ 내가 이것을 왜 신청했을꼬 후회도 했지만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