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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의 약속)[봉이땅엔] 봉이 이야기 2010. 10. 31. 01:0115년전의약속
딸기밭의 일로 항상 바쁜계절이다.
아무리 바빠도 가을의 낙엽을 밟고 싶다고 했더니
봉이는 알았다며
"일 빨리 하고 가자했다"
아무리 일을 마칠려고 해도 산넘어 산이라 했던가
끝이보인다 싶은면 가을은 지나가고
한해한해 그렇게 지내다 보니
아~~~~~~~~
내가 넘 순진하게 아니 바보 처럼 속아서 살았구나 싶다.
이런 순진한 날 이용한것 같아
화도 나도 밉기도 해서
이젠 무덤덤하게 옛 기억속으로 쿵 처박아 두었는데...
15년전의 약속 을 잊지않고 기억하고 있는 봉이에게
고맙다
지리산 노고단 등산길
노고단에서 바라보는 가을산
노고단에서 내려다보이는 전경
섬진강 물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