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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맘[봉이땅엔] 봉이 이야기 2010. 7. 11. 00:33큰아이의 발에 티눈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
수술실로 가라는말에 덜컹 겁이드는데...
큰아이는 씩씩하게 수술실문을 열고 간다.
약30분쯤 지나자 절뚝절뚝 걸어나오며...
수술보다 주사가 더 아프다고 엄살을 떤다.
늘바쁘다는 핑계로 얘들이 하고싶은것도 못해줬는데..
오늘은 맘놓고 얘들과 보내기로 했다
피자도 먹고 백화점에서
자기들이 사고싶은 옷도사고
발이 안아프냐고 물어도
ㅎㅎㅋㅋ
얘들도 이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은것 같다.
쉽게오지않는 찬스를 ~~~~~~~~~
집에 돌아와보니
양말이 뻘겋게 물들어있다.
발을 새로 소독하고
붕대를 감아주면서
맘 한켵이 씁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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