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이땅엔] 봉이 이야기

10만원이면~~~ 딸기가....

봉이땅엔 2011. 1. 5. 22:15


어제 늦은 시간 자동인출기에서 10만원을 인출했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귀가도 잘 했다.

 다음날 .... 까지는

큰 아이의 인터넷 수강료를 입금하기 위해 은행을 들렀는데...
지갑속에 있어야 할 돈 10만원
어디로 갔는지 행방을 찾을수가 없었다.

이상하다 ..
분명 은행에서 돈을 찾아 지갑에 너어뒀는데....

내  가족부터 의심을 하게 되니..헐~~~~

하루종일 10만원을 찾을 수가 없어서
울 신랑 한테 사실을 고했다.

" 정신을 어디다 두고 다니는지 "
잔소리 한번 듣고
하루종일 속이 갑갑 했다.

돈을 잃어버린것도 속상하고
나의 정신줄 놓고 사는것이 더 원망 스럽다.
아~~~
슬프고 외롭다.
새해부터 이런일을 격게 되다니.... ㅠ_ ㅠ
죽을 맛이다.

아이들의 저녁을 챙겨주고 있는데...
휴대폰의 문자가 @&*/_%__$*&%#@ 울리지만
별 신경 안썼는데...

울 신랑이 돈 찾았다고 전화가 왔다.

아이고 세상에
내가 자동인출기에서 돈을 찾으면서
돈을 꺼내지 않고 그냥 와 버린것이다.
미쳐부려!!!

근데...
어떻게 은행에서 다시 입금을 시켜주지???


10 만원이면 딸기가 몇다라야~~~

다시 찾게되서 다행이지만
내 잘못으로 인해서  가족을 의심하게되어  
미안하고 죄스럽고 부끄럽다.

애들아 !!
미안하고 사랑해
글구 엄마좀 신경 써주라
혹~~치매 증상 시초인듯 ...